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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광릉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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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날!

둘째 태어나기 전 필요한 소가구들을 구입하러가기로 한 날이었지만,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도 날씨가 좋았던 주말. 가구 구입을 뒤로하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러 드라이브로 급선회~~!!

어딜갈까? 울부부 고심한 끝에 남양주에 있는 광릉에 오게 되었습니다. 국립수목원을 오가면서 광릉도 한번 들려야지 하던것을 이제서야 지키게 되네요~^^

광릉. 광릉. 광릉 누구의 묘일까? 했는데 조선시대 세조의 묘였습니다.

이 곳은 무었을 하던 곳일까요? 울 어린이 자전거만 두어시간 쫄래쫄래 쫓아만 다녔더니 정작 문화재는 깊이 못 봤네요;;

왕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출발~

오늘은 세조의 능이 개방되었습니다. 능의 보호를 위해 세조와 왕후의 능을 번갈아 개방한다고 합니다. 서삼능 이후 두번째 왕릉 방문인데 광릉이 조금 더 위엄차게 느껴집니다.

높다란 경사를 올라 왕능을 감상하는데 한 외국인과 한국여자분이 왕능에서 맥주를 마시며 모노폴리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나원참 기가차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소중한 우리 문화재에서 이런 짓을하고 있다니 정말 용서가 않되더라구요.

이렇게 높은 곳을 아이 앉고 올라왔는데 오자마자 아이 사진만 찍어주고 관리인에게 신고하러 바로 내려갔습니다. 관리인이 올라갔는데도 한참 후에 내려오더라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광릉 역사관에 잠시 들렸습니다.

조선왕능의 위치가 자세히 나와있었는데요, 대부분 강북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오늘 광릉을 구석구석 자세하게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역사와 문화가 있는곳에서 오후 한나절을 보낼 수 있어서 느낌있는 하루였습니다. 경기도 가볍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아이와 함께 다니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많은 분들이 우리 문화재를 찾아주시고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시는 분들이 되어주시길 희망하면서 포스팅 마무리 할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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