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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목욕중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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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이제 만 10개월 조금 넘어가는데요.

기저귀 갈아주면서 오줌 몇번 맞아주고 변을 받아본적은 있지만

오늘 같은 일은 처음이라 무적 당황스러웠담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띄워주고
 
욕조에 앉혀 씻기고 있는데

물 속에서 검은 무언가가 스물스물 떠다니는 거에요.

'어 이거 뭐지? 분명 욕조 깨끗이 씻어 왔는데....감씬가??'

하고 무심고 손가락으로 딱 집어드는 순간!

아...그거구나...;;

사건을 인지하고 다시 아이의 그 곳을 쳐다보니

2차 습격이 오고 있었습니다.

똥!덩!어!리! (수중 배변~)

중간에 끊게 해야 하는지 그냥 둬야 하는지 참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2차로만 끝내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

아이를 세면대로 옮겨 간단히 다시 씻겨주고

욕조를 다시 봤는데 2차로 본 그것이

물에 불어 슬슬 해체되기 직전이었어요.
(묽은게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보통 아이 목욕시키고 제가 그 물로 다시 샤워하는데

오늘은 참았습니다 ^____^

X물로 씻을 순 없으니깐요.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며 많은 일들을 겪어보긴 했지만 오늘은 좀 특별했어요.

다른 부모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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