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청초수물회 - 물회만큼은 엄지 척!!

 

 

 까칠한 혓바닥을 평정시킨 속초 청초수물회 - 강추!!

 

여름휴가를 속초로 간다고 하니 지인이 말하기를 속초는 먹방여행이 최고라며 그 중에서도 물회와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닭강정은 꼭 먹고 오라고 귀뜸해주었다. 그리하여 첫 행선지로 택한 곳이 바로 청초수물회였는데, 청초호 바로 앞에 있고 근처에서 큰 건물에 속한 편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네요.

 

 

인터넷에서는 구관과 신관이 있다고 하였는데 구관은 현재 공사중으로 신관으로 가야합니다.

 

 

인터넷 탐구하면서 정말 정말 많이본 메뉴판!

그 것들과 최근 달라진게 있었으니 바로바로 오징어순대 1인분 오더가 없어졌다는 것이었어요. 영구적인 것인지 한시적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2015년 7월 29일 기준에는 팔지 않았답니다. 원래 계획은 오징어순대 1인분을 주문하고 섭국을 먹으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어요~

 

 

메뉴판 정독하고 있는 아드님! 귀여워서 한 컷!!

 

 

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전물회가 나왔습니다. 근데 해삼은 없고 전복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오전 11시 조금 넘어 식사하러 들어갔는데 해삼이 떨어져서 해삼 대신 전복으로 대체하여 나간다고....해삼이 쫌 아쉽긴 했지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순대 - 괜찮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앙시장순대가 더 맛있게 느껴진 1인입니다. 다음에 청초수물회에 다시 온다면 물회와 섭국을 시키고 오징어는 시장에서 먹는 걸로~ ㅎㅎ

 

 

아이를 위해 주문한 어린이 영양죽~ 내장향이 좀 강했지만 다행히도 울 어린이 참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맛있어?" 하고 물었더니 "응 정말 맛있어~"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워낙 잘 먹는 아이라서 신빙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요. ^^;;

 

 

드뎌~ 물회 시식시작!! 한 입 딱 먹어본 순간 아~ 정말 맛있다라는 찬사가 나왔습니다. 매우 더웠던 날씨와 딱 어울리게 시원했고 매콤하면서 과하게 달지 않은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신선했던 해물의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여기 물회의 숨은 보물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오징어였습니다. 전복보다도 식감이 좋아서 깜짝 놀랄정도였다고 할까요? 역시 오징어 고장에서의 해물은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답니다.

 

 

물회를 먹으면서 소면도 육수에 촉촉하게 담가 후루룩하여 봅니다. 물회만 먹을 때보단 좀 덜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참 소면은 리필을 요청하면 바로 바로 해주시니 양이 좀 모자라신 분들은 리필해 드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밥! 갠적으로는 밥과 육수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국물의 단맛과 밥의 단맛이 상충한다고 해야할까요? 음 암튼 저의 입맛에는 그런걸로~ ㅎㅎ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으로 나와보니 들어가지 전에 보지 못했던 싱싱한 멍게가 보이네요. 왜 해삼은 없느냐 말이냣!! (소심 뒤 끝 작렬!!)

 

 

오징어도 큼직큼직 실하게 생겼네요. 완죤 제 스타일의 오징어~!!

 

 

식사를 마치면 할인쿠폰을 줘야하는데 저희는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할인쿠폰 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줬답니다. 역시 소비자가 챙기지 않으면 손해에요. 이 쿠폰으로 일행과 함께 바로 앞에 있는 청초수 놀이공원가서 바이킹과 범퍼카를 탓는데 범퍼카 정말 짱임!! 식후에 꼭 한번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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